영국 시각디자인 석사 유학 가이드: MA Graphic·Visual Design BEST 추천 과정 비교

왜 지금 “영국 시각디자인 MA”인가?

​영국은 오랜 예술 전통과 디자인 산업 기반을 갖춘 국가로,
1-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집중된 교육으로 빠르게 커리어 전환이 가능한 시각디자인 관련 MA 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식 학교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입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영국의 대표 시각디자인 석사 과정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 “어떤 성향의 학생에게 적합한지”까지 고려한 현실적인 가이드입니다.


참고하기: 이 글의 추천 학과들은 ‘석사’ 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Postgraduate 또는 MA, MFA라고 쓰여있는 학과들이고, 고등학교만 졸업하신 분들은 입학이 불가한 점을 미리 안내드립니다. 한국 4년제 대학교를 ‘졸업’ 하셨어야 입학이 가능한 과정들입니다.


​UAL에 속한 학교인 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의 석사 과정들은 거의 대부분 1년 3개월 과정이고, 9월 입학입니다.


그래픽 디자인을 단순한 비주얼이 아닌 “커뮤니케이션 + 비평 + 리서치”의 관점으로 다루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구요. 스튜디오 실습 + 글쓰기, 비평, 콘셉추얼 프로젝트 병행합니다.

사진은 시각디자인의 가장 대표적인 매체입니다. 작가 혹은 창업, 프리랜서 혹은 취업까지 졸업 후 가장 넓은 선택의 범위를 가진 것이 장점입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 두가지 전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해당 학과는 세 가지 세부전공이 있는데 : Curation , Publishing, Expanded Practice 입니다. – 이렇게 세부 전공이 있는 학과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본인에게 맞는 세부 전공을 선택해서 조금씩 다른 수업을 듣게 됩니다.

’시각적인 경험’ 자체의 다양한 범위를 커버하는 애니메이션. 우리가 생각하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라는 것 보다는 훨씬 더 넓은 의미의 애니메이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팀웍, 애니메이션의 기본기와 응용, 개개인의 작품 디벨롭에 대한 것이 주요인 코스입니다.RCA에도 같은 학과들이 있는데, 해당 학과의 더 자세한 설명은 아티세움의 다른 포스팅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포스팅 하단 참고)

대표적인 한국의 ‘시각디자인’학과와 가장 비슷합니다. 메인 학생 작품 이미지에도 한국어가 쓰여있을 정도네요.

눈으로 보는 사람과의 대화. 시각언어 문화를 만들어가는 학과입니다. 국내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실력있는 학생들이 이미 많이 입학/졸업한 학과인 만큼, 이 학과를 지원하신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MA Film : 실용적인 부분이 강조된 영상 제작 학과.
  • MA Documentary Film: 말 그대로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련된 학과.
  • MA Photojournalism and Documentary Photography: 바로 위 학과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사진 또는 기자의 시각을 중시하는 코스.
  • MA Commercial Photography: 상업용 사진 MA Advertising ; 상업용 광고
  • MA Graphic Branding and Identity: 소위 말하는 기업 브랜딩.

세인트 마틴의 MA, MRes 과정들은 2년인 코스가 대부분입니다.

움직이는 그림 = 영상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만, 우리 눈에 움직이는 동영상은 고정된 이미지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학교 내에서도 많이 쓰이는 단어입니다.

9월 학기 시작이고, 2년 과정이네요.

필름, 비디오의 역사와 이론, 미학에 대한 것을 중점으로 코스가 짜여져 있다고 합니다. 직접 촬영을 하거나 영상을 만들기보다는, 이론적으로 좀 더 깊이 배워보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비슷한 학과로 Theory and Philosophy (이론과 철학), Exhibition Studies (미학, 큐레이팅)가 있습니다.

https://www.arts.ac.uk/subjects/fine-art/postgraduate/mres-art-moving-image-csm

위와 같이 2년 과정이지만, 25년 1월 현재 기준으로 코스에 변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론(리서치)과 실습 두 분야를 다루는 비상업적인 사진을 공부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세인트 마틴은 패션디자인으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학과들의 패션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시각 디자인에 관련해서는 의외로 이론과 밀접한 석사 코스들이 몇 있습니다.

​학과 설명들을 읽어보면 영어실력이 받쳐주어야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리서치 관련 학과들이 특히 그렇습니다.(MRes)

  • MA Graphic Communication Design
  • MA Communicating Complexity : 100% 온라인 코스와는 다른 low residency 코스입니다.
출처:arts.ac.uk

Camberwell의 학교 석사 과정들은 대부분 15개월, 9월 입학입니다.

과정 이름이 순수예술로서의 사진 입니다. 미래지향적인 방법, 새로운 접근을 중요시하는 사진 관련 학과입니다.

출처 공식 웹사이트 arts.ac.uk

우리가 생각하는 시각디자인과 가장 밀접한 학과. 이 학과는 시각적인 소통에 있어서의 다양한 접근방식과 실험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아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네요.

출처 공식 웹사이트 arts.ac.uk

킹스턴은 미술, 디자인 외에도 다양한 학과들이 있는 큰 종합 대학입니다.

종합 대학의 장점은- 한국에서와 비슷합니다. 다양한 학생들과 수업, 넓고 큰 캠퍼스, 그리고 관심있는 학과 수업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 개의 캠퍼스가 각각 런던 중심을 벗어난 서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리치몬드 공원 언저리에 있네요. 런던에서 벗어난 지역이라 월세가 더 저렴할수 있습니다 ㅎㅎ

풀타임으로 1년 과정, 9월 입학. 킹스턴의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램은 좀더 실무와 리서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실용적인 커리큘럼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

https://www.kingston.ac.uk/courses/find-a-course/postgraduate/subject-areas/43-art-and-design/

골드스미스 또한 종합 대학으로서 학부 과정부터 박사 과정까지 다양한 학과들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런던 템스 강 아래 남부에 위치합니다. 시각 디자인 관련한 MA 석사 과정은

출처는 아래 참고.

https://www.gold.ac.uk/pg/ma-artists-film-moving-image/

RCA는 석사 과정만 있는 학교로 제가 졸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일부 유학원에서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갈수 있는 대학으로 이름을 올려두었지만, 4년제 대학 졸업장이 없으면 입학 불가입니다.

RCA의 시각 디자인과 관련된 학과들에 대한 설명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 학생들에게 유명한, 그리고 대표적인 이 학과는 그래픽·타이포그래피·사운드·영상·아카이브·퍼포먼스까지 아우르는 ‘확장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탐구하는 학과입니다. 전통적인 그래픽 디자인이 아니라, 디자인을 하나의 사회적 언어로 확장하여 “비판적 사고 + 리서치 + 실험”을 중심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애니메이션’을 단순 영상 제작이 아닌, 움직임·시간성·내러티브를 중심으로 탐구하는 실험적 영상예술 석사 과정. RCA 애니메이션 학과는 디즈니 스타일의 “전통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이 아니라, 실험 영상(Experimental Animation)·단편 영화(Moving Image)·사운드/3D/모션그래픽·스토리텔링에 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학생들은 자신의 배경(그래픽·영상·일러스트·인터랙션 등)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합니다.

사진을 ‘이미지 생산 기술’이 아닌, 사회적·문화적·철학적 담론을 다루는 도구로 확장하는 리서치 기반 석사 과정입니다. “사진을 찍는 방법”이 아니라 사진(이미지)이 세상과 어떻게 관계하는가?를 탐구한다 -가 좀더 제대로 된 설명일 거에요.
AI 이미지 생성, 머신 비전(기계적 시각), 아카이브 연구, 퍼포먼스·영상 결합 등 폭넓은 매체를 활용하여 작품을 해볼 기회가 많습니다~

​이 학교 또한, 단순히 예쁜 포트폴리오를 가진 학생보다 문제의식 + 사고력 + 실험정신이 뚜렷한 학생이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국제 학생으로 지원 시 학비 + 재료비 + 생활비 고려 필요하구요. 일부 과정은 추가 재료비, 장비 비용(컴퓨터, 프로그램 등) 발생할수 있습니다!

단순 디자인 스킬보다, 왜 이 디자인인가 / 무엇을 전달하려는가에 대한 메시지가 핵심 평가 요소입니다. 과정 기간(1년 vs 2년)에 따라 커리큘럼과 기대되는 결과물이 다르므로, 본인의 학습 스타일과 목표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원하는 학교의 합격 문을 함께 두드려봅시다.
문의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
이메일: artiseuml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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